삼성SD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S 주가 오를 힘 갖춰, 인수합병 추진해 성장동력 확보 예상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9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29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SDS 주가는 8일 23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삼성SDS 매출은 IT 서비스를 중심으로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예상되는 실적 기준으로 주가 수익비율(P/E)이 25.2배로 다소 높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IT 서비스 매출 성장과 이익의 안정성, 인수합병을 통한 다양한 사업기회 확보 및 추가 성장의 가능성으로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올해 매출 10조9천억 원, 영업이익 975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11.2% 증가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IT 서비스에서 매출 6조2천억 원, 영업이익이 928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S는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등 IT 서비스 신사업을 통해 올해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가파른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2020년까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을 교체하며 삼성SDS의 IT 서비스 매출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SDS가 3조7천억 원까지 늘어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인수합병 성과에 따라 매출 증대, 신규 사업기회 및 고객 확보, IT 고도화 등 다양한 경쟁력 확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