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캐피탈이 온라인쇼핑몰 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선정산 서비스(퀵 에스크로)’를 내놓는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네이버와 함께 온라인쇼핑몰 판매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결제대금 지급을 10일 이상 앞당겨주는 금융 서비스인 '선정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 네이버쇼핑몰 소상공인에게 결제대금 조기정산

▲ 미래에셋캐피탈 로고.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는 “중소상공인의 온라인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네이버와 선정산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미래에셋캐피탈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구매자금 대출, 사업 운용자금 신용대출 상품 등을 출시해 중소상공인들의 사업활동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자는 통상 온라인쇼핑몰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구매 확정이 된 뒤 판매대금을 전자지급결제 대행(PG)회사에게 지급받는다. 이 때 평균 10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소상공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당일 판매한 물품의 판매대금 80%를 다음날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하루 0.02%(연 7.3%)의 시장 최저 수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관리자 화면에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금정산과 관리도 가능하다.

다만 이 서비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가운데 판매를 시작한 지 1년이 넘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자격조건을 갖춘 판매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