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경기부양정책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 주가 오를 힘 다져, 중국 경기부양정책의 수혜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민사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5일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3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4일 27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민 연구원은 "포스코는 수출 비중이 40%로 높아 중국 철강 가격에 관한 실적 민감도가 높은 만큼 중국 경기부양정책의 최대 수혜주"라며 "높아진 원료비는 중국 철강 가격 상승에 따라 2분기 내에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1분기에 영업이익 1480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판매량은 늘었으나 원료비는 오르고 판매단가는 낮아져 탄소강 롤마진(금속제품 가격에서 원자재 가격을 뺀 것)이 3만 원가량 악화한 탓이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중국 실물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롤마진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민 연구원은 "포스코는 거시경제시장 지표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 지표들의 개선세가 확인되면 목표주가가 샹향 조정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