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배터리사업이 장기적으로 LG화학 전체 매출의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 주식 사도 된다”, 전기차배터리 하반기부터 본격 확대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G화학 목표주가를 4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LG화학 주가는 4일 3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가 LG화학 전체 사업가치의 65%를 차지한다고 봤다.

그러나 LG화학의 배터리사업은 올해 상반기 그다지 눈에 띄는 실적을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저장장치는 최근 잇따른 화재사고로 잠시 사업이 중단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화재사고와 관련해 일회성 비용 1천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기차 배터리도 상반기가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지사업본부는 2019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지난해 30기가와트시(GWh), 올해 60기가와트시, 2020년 110기가와트시로 급격하게 늘어난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매출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의 확대 추세와 이미 수주한 전기차 배터리를 바탕으로 가파르게 증가한다는 그림은 변하지 않는다”며 “상반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볼 시기”라고 파악했다.

LG화학은 2019년 매출 31조8710억 원, 영업이익 1조88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3.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6.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