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에는 시장의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냈겠지만 2019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오른다", 하반기 갈수록 실적 좋아져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4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4일 3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하지만 업황이 순항하고 있어 2019년 상저하고 형태의 실적흐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927억 원, 영업손실 8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3% 늘었고 적자 규모는 251억 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말 한화에서 넘겨받은 항공사업부와 공작기계사업부 인수효과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외형 성장에도 방산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항공엔진 개발비용 등에 따라 영업손실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가지 성장 모멘텀인 항공, 방산수출, 폐쇄회로TV사업의 확장성이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며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등 몇몇 민수사업을 제외하고 핵심사업들이 모두 순항 중”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010억 원, 영업이익 1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