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의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4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팰리세이드 증산에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 팰리세이드 증산 합의, 고객 대기기간 줄어든다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3월까지 월별 생산량은 약 6240대 수준이었으나 4월부터는 이보다 40%가량 늘어난 8640대씩 생산하기로 했다.

증산은 현대차 울산4공장의 생산비율 조정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에 현대차는 울산4공장에서 팰리세이드와 스타렉스를 1대 1 비율로 생산했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3대 1 비율로 차를 만들게 된다.

노사는 1월 중순부터 팰리세이드 증산을 논의했는데 약 두 달 반 만에 합의를 보게 됐다.

앞으로 팰리세이드를 계약한 고객이 더 빨리 차량을 인도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생산량 기준으로는 약 7~8개월을 대기해야 차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증산에 따라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은 5개월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