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피더급 컨테이너선 발주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미포조선 주가 오른다", 올해 수주목표 달성 향해 순항

▲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2일 5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소 가운데 가장 우수한 수주목표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며 "연간 수주목표인 35억3천만 달러 가운데 2월 말 기준으로 3억3200만 달러(9.4%)를 수주했다"고 파악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을 합친 수주 달성률은 2월 말 기준 5.8%인데 이보다 2배 높은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도 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피더급 컨테이너선 건조가격이 오르고 발주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를 앞두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현대미포조선에 호재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