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수주는 다소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 가능, LNG운반선 수주 4월부터 회복 기대

▲ 한영석(왼쪽) 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2일 11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충당금 설정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1분기 수주가 경쟁사들보다 부진했지만 4월 중순 이후부터는 LNG운반선을 필두로 수주가 재개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수주분 옵션물량인 11척가량 가운데 일부와 모잠비크 프로젝트에서 발주될 8척가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LNG운반선은 하절기와 동절기 냉난방 수요가 증가할 때 운임이 반등하고 투기적 발주가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3분기 사이에 발주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