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주가가 올랐다.

주력사업인 염소계열의 제품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롯데정밀화학 주가 올라, 주력 염소계열제품 수요 늘어

▲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2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3.49%(1650원) 상승한 4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염소계열 제품군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상승 사이클에 들어설 것”이라며 “특히 가성소다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화학시장 조사기관인 ICIS에 따르면 염소계열 제품의 수요는 앞으로 5년 동안 2.6%씩 늘어나지만 공급 증가율은 0.5%~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2023년 뒤로 염소계열 제품의 공급 부족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성소다는 2019년 2분기부터 유럽에서 전체 생산량의 절반에 이르는 300만 톤의 생산설비가 정기보수를 시작하면서 수급 상황이 빠듯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염소계열은 롯데정밀화학의 주력사업으로 가성소다가 주요 제품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염소계열에서만 2018년 영업이익 1540억 원을 거뒀다. 전체 영업이익의 74.8%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