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올랐다.

IT기기 성수기를 맞아 반도체 수요가 점차 반등하며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을 이끌 수 있다는 증권사 전망에 주가도 힘을 받았다.  
삼성전자 주가 올라, 반도체 회복전망 부각돼 투자자들 관심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2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55% 오른 4만575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력사업인 메모리반도체업황을 놓고 증권사에서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부터 스마트폰과 PC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전자업체의 반도체 재고 축적이 시작되며 반도체 수요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소되면 반도체업황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도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초반부터 소비자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부진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실적 바닥을 확인한 뒤 주식을 매수할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