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1분기 중국과 인도에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2분기 이후 판매량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건설기계는 2월 중국 굴삭기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며 “다만 중국시장의 2019년 전체 실적을 놓고 성수기가 지나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기계, 중국과 인도에서 2분기 이후 실적반등 가능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그는 “현대건설기계의 2019년 중국 매출은 10% 안팎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1~3월 판매량도 역성장을 이어갔지만 2분기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인도는 4~5월 총선 이후 시장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이 끝나면 신흥시장의 환율과 경기가 회복되면서 현대건설기계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건설기계는 2분기에 매출 9670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추정치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