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KEB하나은행 직원과 소통행보 늘려, "현장 소리 듣겠다"

▲ KEB 하나은행은 1일 오후 을지로 본점 강당에서 '은행장과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 생방송 간담회를 열었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간담회 후 인근 호프집에서 직원들과 치맥을 함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직원들과 소통에 힘쓰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 행장이 1일 오후 을지로 본점 강당에서 ‘행장과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전국 영업점 직원들을 상대로 생방송 간담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200여 명의 근처 영업점 및 본점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지 행장은 직원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을 내놨다. 그는 “묵묵히 헌신하며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인정받고 직원들 스스로 자기 발전을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생방송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지 행장은 간담회 이후 근처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직원들과 치맥(치킨과 맥주)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한 직원이 “본점 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를 24시간 이용하고 싶다”고 건의하자 “좋은 시설을 더욱 많은 직원들이 오랜 시간 누려야 한다”며 즉석에서 수락했다.

지 행장은 3월21일 취임한 직후부터 바쁜 소통행보를 보이고 있다.

3월 말 영남영업그룹을 가장 먼저 방문했으며 취임 후 6개월 안에 전국 영업본부 지점장들을 모두 만날 계획을 세웠다.

지 행장은 “직원들이 겪는 고충을 빨리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는 것은 행장의 중요한 소임”이라며 “부지런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발판으로 역동적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