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부터 주력사업인 중대형 배터리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성장성이 돋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 주가 오를 힘 갖춰, 중대형배터리사업 성장성 돋보여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삼성SDI 목표주가 3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삼성SDI 주가는 21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주력사업에 발동이 아직 걸리지 않았을 뿐”이라며 “2019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하지만 올해 주력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2019년 2분기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에너지저장장치 매출도 일부 반영되면서 중대형 배터리사업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2019년 전기차 배터리사업에서 유럽의 주요 완성차회사를 고객으로 둔 효과를 봐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사업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도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면 더욱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SDI가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만큼 이제 삼성SDI의 긍정적 면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6510억 원, 영업이익 83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6.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