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J헬로는 케이블TV 가입자 수가 정체를 보이고 알뜰폰사업(MVNO) 가입자 수는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J헬로 주식 매수 신중해야", 가입자 정체로 수익개선 시간 걸려

▲ 변동식 CJ헬로 대표이사.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CJ헬로 목표주가를 9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CJ헬로 주가는 1일 9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CJ헬로는 핵심사업인 케이블TV,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부문과 알뜰폰사업에서 2018년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함께 정체됐다”며 “핵심 매출지표가 1년 전보다 줄어들어 감익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CJ헬로는 2018년 케이블TV 매출은 1.5%,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1.0%, 알뜰폰서비스 매출은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지표도 좋지 않다.

2018년말 기준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는 274만 명으로 1년 동안 3만5천 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8만3천 명으로 3만 명 줄어들었다.

알뜰폰 가입자는 79만7천 명으로 6만1천 명 감소했다. 5년 만에 가입자 수 80만 명 선이 무너졌다.

다만 김 연구원은 “CJ헬로는 1~2년 뒤 영업이익 개선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CJ헬로는 2019년 매출 1조1950억 원, 영업이익 6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