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구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보수로 39억1100만 원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강 전 사장이 2018년 급여로 7억5700만 원, 상여금 3억4천만 원, 퇴직금 28억1400만 원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보수, 강환구 39억 가삼현 7억 권오갑 6억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강 전 사장은 이 가운데 급여 8040만 원, 상여금 1억9200만 원 등 2억7천만 원가량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회사에 돌려줬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게는 급여 5억8600만 원, 상여금 1억3200만 원 등 모두 7억1800만 원이 보수로 지급됐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급여 3억8600만 원, 상여금 2억2400만 원 등 6억1천만 원을 받았고 윤문균 전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4억5700만 원, 퇴직금 6억9천만 원 등 11억4800만 원을 수령했다.

강환구 전 사장과 윤문균 전 사장은 지난해 11월 실시된 현대중공업그룹 인사에서 물러났다.

조선3사 CEO 가운데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과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은 연봉이 5억 원을 넘지 않아 공시대상에서 제외됐다.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은 한진중공업에서 지난해 급여로 7억4500만 원을 받았지만 전액 반납했다. 조 회장은 3월 한진중공업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