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주가가 크게 올랐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롯데정밀화학 주가 급등, 중국 경기부양책에 화학사 주가 힘받아

▲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1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월29일보다 7.14%(3150원) 높아진 4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1일부터 증치세(부가가치세)를 기존 16%에서 13%로 낮추는 정책을 시행한다”며 “중국의 소비 부양책은 화학제품들의 수요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되면서 대부분 석유화학회사들의 주가가 함께 힘을 받았다.

이날 한화케미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07%(850원) 오른 2만1750원에, 효성화학 주가는 3.91%(5500원) 높아진 14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3.61%(1만500원) 상승한 30만1천 원에, 대한유화 주가는 3.5%(5500원) 높아진 16만2500원에,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3.47%(3300원) 오른 9만8500원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석유화학사들 전체 주가는 1.81% 올랐다. 전체 114개 회사 가운데 87개 회사의 주가가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