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냉동식품기업 ‘쉬완스’의 인수효과가 본격화되는 4월이 CJ제일제당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CJ제일제당 현재 주가는 저평가", 쉬완스 인수효과 4월 본격화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4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월29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2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1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가공식품사업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642억 원, 영업이익 238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13.3% 증가하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의 핵심사업부인 가공식품부문은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진천공장 관련 고정비로 약 40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수익률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가정간편식(HMR)시장의 저변이 김치, 죽, 면류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CJ제일제당은 매출 증가와 함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3월부터는 미국의 냉동피자 제조사 쉬완스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된다. CJ제일제당은 쉬완스 인수에 약 1조3238억 원을 투자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쉬완스의 실적 및 유형자산 투자금액이 명확해질 4월이 CJ제일제당의 주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CJ제일제당 주가가 역사적 적정가치(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한 만큼 저점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