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19년 실적이 증가하는 데다 국토교통부가 신규 항공기 도입을 막는 제재를 조만간 풀어줄 것으로 전망됐다. 
 
진에어 목표주가 높아져, 국토부 제재 곧 풀릴 가능성 커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2만3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진에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월29일 2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진에어가 국토교통부의 제재를 받아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지 못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져 경쟁사보다 적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신규 항공기 도입 제재를 조만간 풀어줄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실적도 2019년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에어는 현재 국토교통부로부터 노선 신규 취항 제한, 신규 기재 도입 제한 등 제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진에어가 이사회 권한 강화, 법무실 신설, 사내 고충처리 시스템 구축, 직종별 유니폼 개편,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경영문화 개선방안을 자발적으로 제시하면서 이런 제재가 곧 풀릴 것이라는 시선이 늘고 있다. 

올해 실적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진에어가 2018년 4월부터 오너 리스크를 안고 있었고 2분기부터 실적도 부진했다”며 “하지만 2019년에는 영업을 정상화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에어는 2019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1486억 원, 영업이익 1224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98.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