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이 풍부한 해외수주 경험을 쌓은 데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해외 수주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 주식 사도 된다", 주택사업 부진을 해외 플랜트로 만회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1일 GS건설 목표주가 5만8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월29일 GS건설 주가는 4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GS건설이 최근 대형 화학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놓쳤지만 수주능력을 낮춰서 평가할 필요는 없다”며 “2018년은 GS건설이 어느 정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지 확인하는 시기였다면 2019년부터는 중장기적으로 쌓아온 수주역량을 발휘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GS건설이 단기적으로 호주에서 10억 달러 규모, 아랍에미리트에서 35억 원 규모의 입찰에 뛰어들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장 연구원은 “GS건설이 2019년 해외 수주목표로 3조5천억 원을 내걸었지만 실제 해외 수주 4조5천억 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GS건설은 주택사업 부진을 해외 플랜트사업으로 이겨낼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플랜트 발주업황이 개선되고 GS건설이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믿는다면 지금이 GS건설 주식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며 “GS건설 주식을 건설업종의 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5780억 원, 영업이익 830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22.0%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