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 항공기리스 전문회사인 AAC(Arena Aviation Capital)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왼쪽)과 패트릭 덴 엘젠(Patrick Den Elzen) AAC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 항공기 리스 전문회사인 AAC(Arena Aviation Capital)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AAC는 20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보유한 직원들이 2013년 설립한 네덜란드 항공기 전문 리스회사로 현재 20억 달러에 이르는 60여 대 항공기를 운용 및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KEB하나은행과 4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금융 딜을 맺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하는 KEB하나은행과 한국 금융시장에 관심을 지녀온 AAC가 협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AAC와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연간 약 1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항공기금융 딜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AAC의 지분 일부를 확보할 계획도 세워뒀다. AAC가 추진하는 항공기금융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확보하게 된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항공기금융시장에서 다시 한번 KEB하나은행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EB하나은행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