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하영구 전 은행엽합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1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하 전 회장을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에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지내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장.


하 사외이사는 앞으로 이사회를 대표이사와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외이사는 하 전 회장을 비롯해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 장용성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특훈교수, 정윤택 전 효성 사장 등으로 4명이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하영구 사외이사는 금융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하 사외이사는 1981년 씨티은행에 입사한 뒤 2001년 48세 나이로 당시 한미은행장을 맡았다.

2014년까지 한국씨티은행장을 다섯 번 연임했으며 2010년부터는 한국씨티은행장과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을 겸임했다.

2014년 12월부터 2017년 11월까지는 제12대 은행연합회장으로 활동했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과 김미섭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 안건도 승인됐다. 임기는 각각 1년씩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