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올랐다.

중국당국의 전기차 배터리 규제 강화로 삼성SDI를 포함한 한국 배터리업체의 시장 진입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나와 주가가 힘을 받았다.
 
삼성SDI 주가 올라, 중국에서 전기차배터리 공급 확대 가능성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9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42% 오른 21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가 한국 배터리업체 가운데 최선호주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최근 전기차에 지급하던 보조금을 낮추며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지 배터리업체 여러 곳이 도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삼성SDI 등 기술력이 앞선 한국 배터리기업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업체를 매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전기차시장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바라봤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이 최근 중국 정부의 보조금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에서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