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특별관계자의 장내 매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보유지분을 늘렸다. 

금호산업은 특별관계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고문과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각각 1만7500주, 6790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금호산업 "김수천 한태근이 아시아나항공 가치 보고 주식 매수"

▲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이사 사장.


이로써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율은 기존 33.47%에서 33.49%로 0.2%포인트 높아졌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면서 주식 거래가 한동안 정지됐다.

26일 재감사에서 ‘적정’으로 의견이 정정됐지만 주식 거래 재개 이후 10%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금호산업 특별관계자들이 아시아나항공 미래가치에 본질적 문제가 없다고 보고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