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산 철강 생산이 늘어나면서 포스코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목표주가 하향, 중국 철강 생산이 늘어 수익에 부정적 영향

▲ 최정우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9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39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포스코 주가는 2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공급과잉 산업의 제재를 완화하면서 중국산 철강 생산이 확대될 것"이라며 "철강 수요 증가가 더딘 상황에서 중국발 철강 수출이 증가하면 포스코의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초 포스코의 주가는 포스코의 낮은 재고를 바탕으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에 따른 투자 확대와 환경규제에 의한 감산 등의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포스코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천억 원, 영업이익 1조111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 늘고 영업이익은 25.3% 줄어드는 것이다.

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와 다르게 2분기부터는 철강 일부 제품의 가격이 인상돼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9877억 원, 영업이익 4조62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0.015% 늘고 영업이익은 16.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