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이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현대홈쇼핑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현대홈쇼핑 주총에서 정교선 이사 선임, 강찬석 "적극 인수합병"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강 대표는 28일 서울 강동구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열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9년은 미래 10년을 향한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사회가 고령화하고 1인가구가 늘어나는 흐름에 발맞춰 미래 유망산업과 관련해 선제적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해 현대L&C를 인수해 올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이라며 “현대L&C의 실적이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되는 등 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앞으로 현대홈쇼핑의 기업가치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다. 

미국 투자자문사 돌턴인베스트먼트와 국내 행동주의 펀드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은 3월 초 현대홈쇼핑 사내이사에 정 부회장 을 선임하는 안건 등을 놓고 반대의사를 내놓았다.

사외이사에는 송해은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 김성철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가 새로 선임됐다. 

이 밖에 사업목적에 자동차 판매업을 추가하는 안건도 승인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