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지주사 격인 두산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계속 후원한다.

두산은 28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후원을 3년째 이어가기로 결정하고 정규시즌 개막부터 포스트시즌까지 MLB가 소유한 플랫폼들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두산, 미국 메이저리그 후원 계속해 북미시장 입지 넓혀

▲ 두산과 미국 메이저리그의 결합 로고. <두산>


두산은 케이블TV 채널인 MLB네트워크, 30개 구단의 홈페이지를 포함하는 통합 브랜드 MLB.com, MLB 공식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해 광고, 배너, 로고 노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두산 브랜드를 알린다.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두산은 지난해 미국 최고 인기구단인 뉴욕 양키스와도 후원 계약을 맺었는데 이를 활용해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고객 초청행사를 열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북미 지역에서 건설기계, 물류장비,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그리드텍, 두산밥캣, 두산산업차량, 두산인프라코어, 두산터보머시너리서비시스,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들이 미국에서 내는 매출을 모두 합하면 연 30억 달러(3조4천억 원가량)에 이른다.

두산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을 수년 동안 진행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두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MLB와 뉴욕 양키스 후원을 통해 북미시장에서 두산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