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GS리테일이 브랜드 이미지(BI)를 교체하며 발생하는 비용은 부담이나 장기적으로는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 주식 사도 된다”, 편의점 브랜드 이미지 교체는 긍정적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5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7일 GS리테일 주가는 3만8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GS리테일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브랜드이미지를 변경한다고 알렸다. 이는 GS리테일이 2005년 사업이름을 정한 뒤 처음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변경하는 것이다.

허 연구원은 “다른 회사와 비교해 오랜 기간 사용된 브랜드 이미지인 만큼 교체가 필요한 시기”라며 “소매업은 소비자의 인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는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GS리테일의 편의점과 슈퍼마켓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아 브랜드 이미지 교체비용이 영업이익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BGF리테일은 2012년 브랜드 이미지를 전면 교체하며 7938개 점포에 310억 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점포 1개마다 390만 원 정도다.

이마트24는 2017년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브랜드이미지를 교체하며 1552개 점포에 210억 원의 비용이 들었다. 점포 1개마다 135만 원 정도를 지출했다.

허 연구원은 “이번 GS리테일의 브랜드 이미지 변경에 소요되는 비용은 이마트24에 더 가까울 것”이라며 “실제 비용이 확정되면 영업이익 추정치를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870억 원, 영업이익 21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