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SK이노베이션이 2019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하는데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물류장비를 공급하는 에스에프에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에스에프에이 주가 상승 가능,  전기차배터리 물류장비 공급 늘어

▲ 김영민 에스에프에이 대표이사.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8일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를 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4만2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3년 동안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를 2019년보다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에스에프에이의 전기차 배터리 물류장비 수주는 2018년 520억 원에서 2020년 1천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는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등의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클린 물류장비, 반도체 전공정장비, 모듈장비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에 클린 물류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2019년 2분기부터 1년 만에 신규 수주가 증가 흐름으로 바뀌어 하반기로 갈수록 극대화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 올레드 투자 확대와 중국 기업의 올레드, 대형 LCD 수주 증가 등은 에스에프에이의 중장기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에스에프에이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540억 원, 영업이익 24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