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가 올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안이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부결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위기가 퍼졌다.
 
대한항공 주가 '오너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 한진칼 한진도 강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7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2.47%(800원) 오른 3만3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을 포함한 안건들을 논의한 결과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됐다.

대한항공은 정관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특별결의사항으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안건 통과를 위해서는 출석 의결권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대한항공 주가는 장중 3만4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대한항공 주식 거래량은 모두 187만2550주, 거래대금은 모두 622억6500만 원이었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가는 0.39%(100원) 오른 2만5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전날보다 9.4%(2400원) 오르기도 했다.

진에어 주가는 0.45%(100원) 오른 2만2200원에, 한진 주가는 1.92%(700원) 상승한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