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과 아시나아항공 주가가 급락했다.

26일 금호산업 주가는 거래정지 전 마지막 거래일인 21일보다 25.91%(3200원) 하락한 9150원에 거래를 끝냈다.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주가 급락, 감사의견 적정에도 불안 확산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산업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은 회계감사법인의 재감사를 완료하고 26일 2018년 실적을 정정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018년 연결기준 매출은 정정공시 전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고 순손실은 확대됐다. 부채비율 역시 정정공시 전 721%에서 814.9%로 늘었다. 

다만 감사보고서 의견은 ‘한정’에서 ‘적정’으로 변경됐다.

아시아나항공의 감사보고서 의견 변경에 따라 금호산업 감사보고서 의견 역시 적정으로 변경됐다.

한국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의견 변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을 27일 관리종목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급락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4.98%(605원) 떨어진 3435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아시아나IDT 주가는 1.49%(200원) 내린 1만3250원에, 에어부산 주가는 2.54%(105원) 오른 424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