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인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이 말레이시아 국제해양항공전시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30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 마수리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해양항공전시회인 ‘리마(LIMA) 2019’에 참가해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화 방산계열사, 말레이시아 방산전시회 참가해 현지 공략

▲ 말레이시아 국제 방산전시회 'LIMA2019'에 마련된 한화 방산계열사 전시관.


리마(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Aerospace Exhibition)는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교통부가 주최하는 국제 방산전시회로 1997년부터 2년 마다 한번씩 열려 올해 15회를 맞는다.

2017년 전시회 때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36개 나라에서 555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동남아시아를 겨냥한 방산전자, 지상무기체계의 대표 제품과 기술 역량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신종현 한화디펜스 아시아사업부장 상무는 “다목적 군수지원함, 연안임무 함정, 차세대 고속함정 등 말레이시아 해군의 다양한 함정 사업과 장갑차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전시에 참가했다”며 “동남아시아에 특화한 솔루션으로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분야에서 한국 해군의 주요 함정에 탑재돼 성능이 입증된 함정 전투체계(CMS)와 국경·해안 지역에서 활용되는 통합 감시체계 솔루션을 소개한다.

지상무기체계 분야에서는 2018년 처음 공개된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TIGON)’을 모형으로 전시한다. 타이곤은 일반 차량 같은 기동력과 총탄과 지뢰 방호에 장점을 지니고 있다.

타이곤은 2018년 말레이시아 육군 주관 아래에 실시된 기동·성능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덥고 습한 지역에서 임무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