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롯데지주가 거느리고 있던 해외법인 3곳의 실적이 올해부터 롯데제과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제과 목표주가 상향, 해외법인 3곳 넘겨받은 효과 나타나

▲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롯데제과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롯데제과 주가는 17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심 연구원은 “올해부터 해외 법인의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며 “아직 롯데지주에 남아있는 롯데인디아, 롯데차이나푸드 등도 2020년에는 롯데제과로 넘어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부터 롯데 해외법인인 라하트(카자흐스타 법인), 콜손(파키스타 법인), 길리안(유럽 법인)의 실적이 롯데제과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3곳을 합친 올해 매출은 4천억 원, 영업이익은 38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덕에 롯데제과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2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에 분할된 뒤 아직 롯데지주에 남아있는 롯데인디아, 비비카, 차이나푸드 등도 내년에는 롯데제과로 넘어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심 연구원은 “롯데제과는 제과부문에서 매출이 브랜드의 품질 개선 등으로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빙과도 가격정찰제 시행으로 견조한 수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제과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490억 원, 영업이익 121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88.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