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햇반 등 가공식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고 냉동식품 비비고를 통한 미국시장 진출로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CJ제일제당 주가 오른다", 가공식품 호조에 미국진출로 실적 낙관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4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6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2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은 2017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어서 즉석밥시장에서 압도적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햇반은 규모의 경제가 달성된 CJ제일제당의 캐시카우(Cash Cow)”라며 “햇반은 이미 인지도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판촉활동도 필요하지 않아 비용이 줄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캔 햄 ‘스팸’ 또한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었고 ‘비비고 만두’, ‘비비고 김치’ 등 주요 가공식품들의 시장 점유율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제조사인 ‘쉬완스’를 통해 미국에서 냉동식품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건강과 신선도를 중시하고 이국적 음식과 관련된 관심이 늘어나는 미국의 분위기로 미국의 아시안 냉동식품시장 성장률이 높다”며 “쉬완스 실적은 올해 3월부터 연결기준으로 반영돼 인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베트남과 중국, 유럽에서도 지속적으로 외형 확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연결실적 기준으로 매출 22조5621억 원, 영업이익 1조5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2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