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취임식에서 “디지털 정보회사로 거듭난다”

▲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행복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카드>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식에서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시장 개척을 강조했다. 

하나카드는 25일 서울 명동에 있는 하나금융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하나카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 사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은 장 사장의 아이디어가 반영돼 신임 사장과 직원들이 직장생활과 관련해 솔직한 대화를 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장 사장은 하나카드의 향후 전략방향으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복 창조, 글로벌시장 개척, 그룹 관계사와 협업 확장 등을 꼽았다.

먼저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행복 창조를 위해 카드 심사, 고객 상담 등을 포함한 모든 고객과 접점을 디지털 기반으로 바꿔 ‘디지털 정보회사’로 도약할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내부 업무를 자동화해 고객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글로벌사업에서는 하나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결제 서비스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 사장은 취임식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영업기반과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세계에 퍼져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는 하나카드의 경쟁력”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과 카드를 포함하는 지불결제사업을 선도하고 있어 하나카드가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1963년 생으로 KEB하나은행 리테일본부장, 미래금융사업본부 겸 영업기획본부장, 그룹전략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개인영업그룹장, 웰리빙그룹장 등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