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한화생명 사업총괄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한화생명이 2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여승주 사업총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여 사장은 2018년 10월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생명 대표에 여승주, 차남규와 각자대표체제 구축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여 사장은 차남규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한화생명을 이끌게 됐다.

여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화그룹 안에서 대표적 금융전문가이자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 사장은 한화그룹에서 인수합병(M&A)과 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끈 경험이 있다.

여 사장은 2018년 10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뒤 전국 지역영업현장을 방문해 영업기관장과 재무설계사(FP)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영업현장을 챙겼다.

여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뒤 첫 일정으로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2001년 설립된 비정부, 비영리 민간기구로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을 지향한다. 2018년에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보아오포럼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여 사장은 보아오포럼에서 중국 주요 보험사 등 금융업계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디지털 시대의 보험업과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금융가치창출, 금융산업 투자전략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래 금융트렌드를 주도한 인공지능, 핀테크 분야 유니콘기업과 만나 한화생명의 미래 전략방향도 구상한다.

여 사장은 반기문 이사장이 주관하는 한국과 중국 오찬회담을 비롯해 보아오포럼 회원대회 등 공식일정에도 참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