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탄소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기여하기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CJ대한통운은 23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강서한강공원에서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희망나눔 숲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CJ대한통운, 강서한강공원에서 포플러나무 심기 행사 열어

▲ 진형식 누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왼쪽부터), 정원석 한국장애인녹색재단 회장,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김인숙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 김한진 한국그린자원 대표, 황진우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감독 겸 선수가 함께 23일 서울 강서구 강서한강공원에서 열린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희망나눔 숲 만들기'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희망나눔 숲 만들기 행사는 CJ대한통운과 한국그린자원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와 한국장애인녹색재단이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CJ대한통운 임직원 봉사자 200여 명, 장애인 봉사자 200여 명, 시민 봉사자 200여 명 등 모두 6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장애인과 봉사들이 함께 어울려 한강공원일대에 미세먼지 절감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나무를 심는 프로그램이다. 
 
봉사자들은 장애인들이 직접 기른 포플러나무 묘목 1천 그루를 한강공원 일대에 심고 물을 길어 나무에 뿌리는 작업을 했다. 또한 사회취약계층이 폐목재를 재활용해서 만든 희망나무 팻말에 나무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희망과 소원을 적어 나무 옆에 세우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2017년 서울시, 한국장애인녹색재단, 한국그린자원과 함께 ‘강서한강공원 탄소 상쇄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축구장 크기 6.5개에 이르는 4만6천 ㎡ 면적에 3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포플러나무는 생장속도가 다른 나무들보다 빨라 각종 오염물질을 흡수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미세먼지 흡수능력이 소나무나 참나무에 비해 2배 이상 뛰어나며 단기간에 숲을 조성하는데 적합한 나무로 꼽힌다.

CJ대한통운이 이번에 심은 포플러나무 1천 그루는 연간 30.2톤의 이산화탄소와 135.3kg의 미세먼지를 제거할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려 나무도 심고 문화체험도 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해 특히 가족 단위 참여자들의 호응이 컸다”며 “앞으로도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자연과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