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떨어졌다.

삼성SDI 주가가 전날 크게 오르자 차익실현을 노린 매물이 나왔다.
 
삼성SDI 주가 소폭 하락, '일단 차익실현 뒤 보자' 시각 퍼져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2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61% 떨어진 21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 주가는 21일 하루만에 4.81%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였다.

삼성SDI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증권사 분석이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삼성SDI의 중국사업 확대 가능성이 아직 불투명한 단계인 만큼 투자자들이 일단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가 1분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 감소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꼽힌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 주가에 중국사업 재개와 관련한 기대감과 1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모두 반영되고 있다"며 "단기간에 주가가 조정을 겪을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