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1분기와 2분기에 국제여객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돼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 주가 오른다", 국제여객 수요 탄탄해 실적 좋아져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4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1일 대한항공 주가는 3만2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견조한 여객 수요로 2019년 1분기 국제선 유상여객 매출(RPK)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할 것”이라며 “대한항공의 높은 등급(하이클래스) 좌석 탑승률이 높아져 운항거리 당 운임(Yield)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2019년 1분기 급유단가도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5.3% 낮아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항항공은 2분기 여객 수요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4~6월 예약률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10% 높다는 점을 살피면 2분기에도 대한항공의 여객 수요는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2분기 유류비 부담과 관련된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2019년 초보다 31.7% 올라 1배럴에 59.8달러까지 올라갔다”면서도 “국제유가가 60달러를 넘으면 미국이 석유 공급량을 늘려 유가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4310억 원, 영업이익 1조9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70.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