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곧 MR탱커(중형 유조선) 8척을 수주할 것이라고 해외언론이 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1일 "한 선주가 중형 유조선 4척, 옵션분 4척을 계약하기 위해 현대미포조선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3월 내로 계약서에 서명을 끝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현대미포조선, 중형 유조선 8척 건조계약 임박"

▲ MR탱커(중형 유조선)


이 선사가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발주되는 배는 용선계약을 통해 글로벌 석유기업 셸(Shell)의 ‘프로젝트 솔라’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셸은 프로젝트솔라라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선박을 대규모로 발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발주 규모는 최대 30척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셸이 2012년에도 ‘프로젝트실버’라는 사업계획을 통해 중형 유조선 50척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만큼 이번 발주에서도 현대미포조선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