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4월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재집권하게 되면 인프라정책 불확실성이 사라져 건설장비 판매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 상향, 모디 재집권하면 인도 실적 좋아져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를 기존 6만1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21일 4만8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월 말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 무력분쟁이 벌어진 뒤 모디 정부의 지지율이 급반등했다”며 “4월 총선에서 모디가 재집권하면 인프라정책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건설장비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월 26일 인도 공군의 파키스탄 지역 테러캠프를 공습 뒤 27일 인도와 파키스탄 공군 사이 공중전이 벌어졌다. 파키스탄이 인도 전투기 조종사를 생포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가 3월1일 전투기 조종사를 송환하면서 갈등상황은 진정됐다.

인도 IANS통신과 인도 여론조사기관 씨보터에 따르면 모디 정부의 지지율은 2019년 1월1일 30%에서 3월7일 60%로 올랐다. 국정운영 만족도도 30%에서 50%로 상승했다.

현대건설기계 인도 법인은 지분 100% 자회사다. 인도 건설시장이 활성화 되면 굴삭기 등 건설장비의 판매가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3조5297억 원, 영업이익 244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1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