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자기자본 1조 원 규모로 키운다는 포부를 내놨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사회에서 김원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에 김원규, “자기자본 1조로 키우겠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 사장은 1985년 럭키증권에 입사한 후 LG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근무했다. 2013년 우리투자증권 사장, 2014년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을 지냈다.

김 사장은 “현재 금융투자업의 경쟁력은 자본금 크기가 결정하고 증권사의 업무영역도 자본금 크기에 따라 달라지게 돼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현재 4천억 원인 자기자본을 1조 원으로 늘리고 현재 15~20위인 이익순위를 10위권 안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외파생, 신탁, 헤지펀드 등 신규 사업영역에 진출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따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직원들이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발상만 전환한다면 10~20% 성장하는 것보다 50% 성장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며 “앞으로 점진적 성장이 아니라 매년 50% 이상의 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공격적 영업을 펼쳐야 할지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에서 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작지만 매우 강한 회사”라며 “앞으로 지배구조도 안정화되고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업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모든 조직은 영업 중심이어야 하고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은 완전한 영업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며 “기존의 관리 위주에서 매년 50% 이상 성장한다는 마인드로 모두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