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결권 자문사 ISS가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KCGI의 주주제안에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또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 안건에도 반대의견을 냈다. 
 
의결권자문사 ISS, 한진칼 KCGI 주주제안과 석태수 선임 다 '반대'

▲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


21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ISS는 KCGI가 제안한 주주총회 안건 7개와 관련해 모두 반대의견을 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ISS는 KCGI의 주주제안이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갖추지 못했다고 봤다.

ISS는 KCGI가 사외이사로 추천한 조재호 후보와 김영민 후보와 관련해서는 “회사 발전과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ISS는 KCGI가 제안한 이사 보수한도 승인(30억 원), 감사 보수한도 승인(3억 원) 안건 역시 모두 반대했다. 

다만 KCGI가 반대 의견을 밝힌 석 사장의 재선임 안건과 관련해서는 ISS 역시 반대 의견을 냈다.

한진칼 이사회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29일 열기로 했다. 한진칼 이사회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 등 KCGI 측의 주주제안을 조건부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