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굴삭기시장이 시장 우려와 다르게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오른다",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 좋아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만500원,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20일 7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굴삭기시장 판매도 견조하다”며 “주변환경이 양호한 데도 글로벌 대형주 실적 부진과 동등한 관점에서 치부되는 것이 아쉽다”고 바라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매출 2조1877억 원, 영업이익 226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1% 감소하는 것이다.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판매 비중에서 소형제품의 비중이 늘어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하락한 10.4%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2천억 원을 넘길 것으로 분석됐다.

2월까지 중국시장 굴삭기 판매량은 2만7428대로 2018년 같은 기간 1만9276대보다 42.3%가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량도 2386대로 38.1% 늘었다. 고수익 기반인 중형제품 판매량도 853대로 24.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인 3~4월 판매량을 예단하기 어려워 2019년 중국시장 굴삭기 판매량이 5.1%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수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시장 우려와 달리 중국 굴삭기시장이 견조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