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부문은 당분간 업황이 부진하겠지만 모바일부문은 갤럭시S10 시리즈의 안정적 판매량을 바탕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가능, 갤럭시S10 호조로 2분기부터 실적 회복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5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40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와 북미 고객사의 디스플레이 주문량 감소로 1분기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가 양호하게 이어지고 있어 모바일부문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부문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출하량이 늘어남에 따라 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은 1분기보다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갤럭시S10 시리즈를 비롯해 A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58조8760억 원, 영업이익 7조63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7.93%, 영업이익은 8.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