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김준, SK이노베이션 미국 전기차배터리공장 기공식 참석

▲ 19일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공장 건설부지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지사,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마이클 베커 폭스바겐 임원 등이 첫삽뜨기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전기차 배터리공장의 기공식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은 19일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의 전기차 배터리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등이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공장은 연 9.8기가와트시(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한다. 순수 전기차 17만 대에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하반기 안에 공장을 완공하고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2022년 초부터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현지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를 통해 공장 건설비용과 운전자본 등 모두 10억 달러를 해마다 분할출자 형태로 투자한다.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기공식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전기차시장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을 향한 글로벌 완성차회사들의 신뢰도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글로벌 리더기업인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혁신적 제품을 생산하는 프로세스가 미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투자는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대에 미국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