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LA다저스와 후원계약 맺고 태양광 홍보 강화

▲ 왼쪽부터 박진홍 한화큐셀 북중미사업부 마케팅팀장, 김성훈 한화큐셀 북중미사업부 영업총괄, 류현진 LA다저스 선수, 스탠 카스텐 LA다저스 CEO, 론 로젠 LA다저스 마케팅 총괄책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A다저스 >

한화큐셀이 미국 메이저리그의 야구팀 LA다저스를 후원한다.

한화큐셀은 12일 LA다저스와 후원계약을 체결해 LA다저스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LA다저스의 홈 경기장인 다저스타디움의 포수 뒷면, 외야 펜스, LED 전광판 등에 경기장 내 다양한 곳에 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경기 시구 및 경기 전 인사의 활용과 귀빈 전용 관람석 사용 등도 가능하게 됐다.

한화큐셀은 이번 후원을 통해 로스엔젤러스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에서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LA다저스가 보유한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태양광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회사인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전체 태양광 수요인 10.7기가와트시(GWh) 가운데 2.4기가와트시가 주택용 수요였고 이 가운데 40%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했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연 평균 420만 명가량이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하며 LA다저스 팬들 가운데 약 63%는 구단 후원사 제품을 구매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의 태양광 모듈공장이 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는데 이번 후원으로 미국 내수 판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사장은 “캘리포니아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큐셀이 반드시 선점해야 할 지역”이라며 “미국 최고의 명문구단인 LA다저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태양광시장에서 독보적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원델 LA다저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책임은 “LA다저스 경기는 세계 40개 이상 나라, 2천 곳 방송국에서 중계되고 있다”며 “LA다저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선도회사인 한화큐셀의 든든한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다저스는 1883년 창단해 월드시리즈 우승 6차례, 내셔널리그 우승 23차례를 달성한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가운데 하나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가 LA다저스에서 프로선수 경력을 시작했고 현재는 류현진 선수가 소속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