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적용돼도 부채 증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새 국제회계기준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기준으로 2022년 도입을 앞두고 있다. 매출로 잡고 있는 저축성보험 등이 부채로 잡히면서 생명보험사들의 자본 확충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새 회계기준 적용돼도 부채 증가 부담 크지 않아

▲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과 변동금리형 상품의 부채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제도 변화 및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이 적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래에셋생명이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고 있는 특별계정준비금의 비중은 이미 43%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보험사들의 평균치(21%)보다 2배가량 높다. 

변동금리형 보험에 따른 적립금 비중도 58.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금리 변동성이 확대돼도 안정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생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8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잠정실적보다 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