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석유화학사업과 태양광전지사업 수출이 회복하면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케미칼 주가 오를 힘 다져, 석유화학과 태양광 수요 회복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2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2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2019년 중국과 인도, 동남아에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회복돼 한화케미칼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주력제품인 폴리염화비닐과 가성소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면서 파이프, 전선, 벽지 생산에 이용되는 폴리염화비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반덤핑규제로 막혀있던 인도의 가성소다 수입이 정상화되고 동남아에서 알루미나공장 신증설이 예상되면서 가성소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성소다는 알루미나산업에서 알루미나 결정을 추출하는데 쓰인다.

3월 중국 정부가 태양광 보조금을 재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화케미칼의 태양광전지 매출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3566억 원, 영업이익 48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35.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