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1위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손잡고 제품군을 확대해 선진시장 공략에 나선다.

공 사장은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사무소에서 하창욱 대동공업 대표이사 사장과 ‘스키드로더 공동개발 및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계약’을 맺었다.
 
공기영, 대동공업과 손잡고 현대건설기계의 소형 건설장비 개발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스키드로더는 골재나 풀 더미 등을 옮기는 소형 장비로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농촌 지역에서 사용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스키드로더 등 소형 장비로 제품군을 확대해 선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키드로더는 북미시장에서만 연간 9만 대, 3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기계와 대동공업은 스키드로더 5종을 2020년까지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대동공업은 현대건설기계의 스키드로더 5종을 향후 10년 동안 주문자 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해 판매하기로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앞으로 10년 동안 최대 8천대 규모의 스키드로더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