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NS를 활용해 홍보한 색조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이 개장 첫 달 매출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마트는 2월14일 서울 홍대에 개장한 스톤브릭 안테나숍이 한 달 만에 매출목표를 2.7배 초과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용진표' 이마트 색조화장품 스톤브릭, 개장 첫 달 매출 예상 초과

▲ 서울 홍대에 있는 브릭스톤 안테나숍 이미지.


이마트 관계자는 “스톤브릭 안테나숍이 있는 홍익대 인근에는 화장품 로드숍 7~8개가 모여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인데도 선전했다”며 “중국인 고객이 많은 다른 화장품 브랜드와 달리 스톤브릭은 상품 크기가 작고 귀엽고 통통 튀는 듯한 색감 때문에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스톤브릭은 블록완구 레고의 콘셉트를 적용해 제품을 쌓거나 붙일 수 있도록 용기가 만들어졌다. 

스톤브릭 안테나숍은 구매고객 가운데 20대 여성이 70%를 차지한다. 외국인 고객 가운데서는 일본인이 70%를 차지한다. 

정 부회장은 2월 스톤브릭을 개장하기에 앞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조만간’이라는 글과 함께 스톤브릭 제품 사진을 올리면서 홍보에 힘을 싣기도 했다. 

김계숙 스톤브릭 팀장은 “스톤브릭이 컬러·스마트·재미 등 세 가지 요소로 차별화를 이뤘다”며 “신규 색조화장품 브랜드로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판매길을 넓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브릭은 2월28일 인천공항면세점 화장품 편집숍에 입점했으며 조만간 2~3곳의 다른 매장에도 입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